2026년 1월 31일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임재범의 마지막 투어 <나는 임재범이다> 공연에 다녀왔다 나는 대학생 때 헤비메탈 밴드가 하고 싶었다. 포지션은 보컬.

아마추어 밴드 활동을 했고, 노래도 제법 잘했지만 딱히 음악적 결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시 거의 숭배하다시피 존경했던 보컬이 임재범이다. 파워풀한 중저음과 고음 샤우팅, 마치 진성처럼 들리는 가성은 독보적이었다.

사실 보컬 실력에 비해 음악적으로 그렇게 좋은 곡들을 많이 남기지는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그가 부르는 것만으로도 평범한 곡들이 굉장한 곡들이 될 정도의 아우라를 가진 보컬이다. 아마 한국에서 이런 서양 보컬들을 능가하는 파괴력을 가진 보컬은 다시 나오긴 쉽지 않을 거다 각자 생각은 다르겠지만 난 임재범이 독보적인 보컬이라고 생각한다.

타고난 목소리가 압도적이고, 테크닉도 전성기 기준으로는 최정상이었다. 그 다음 세대 중에 손꼽을 만한 이들은 김건모, 조규찬, 이소라, 남상아, 성시경 정도 생각난다 마...